
포틀랜드 토스트마스터스 클럽의 활기찬 모임

테리 비어드
글쓴이: 테리 비어드, 포틀랜드 로타리 e-클럽
“4년 전, 로타리 회원들과 함께 토스트마스터스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우정과 연대 속에서 발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지대’를 만들고 싶었죠.”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느니 차라리 죽고 말지’ 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처럼 많은 사람들이 대중 앞에서 말하는 일을 극도로 두려워합니다.
저 역시 두려움을 안고 49년을 살았습니다. 앞에 나서서 발표나 연설을 해야 할 때면 너무나 겁이 나서 땀이 줄줄 흐를 지경이었고, 때로는 그냥 그 자리를 떠나버리곤 했습니다. 뭔가 변명거리를 찾거나 다른 사람에게 대신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죠.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말 뭐든 했습니다. 어렸을 때 겪었던 몇 가지 일이 이런 공포를 만들어낸 겁니다.
하지만 저는 마침내 두려움을 극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5년 전, 그러니까 제가 쉰 살이었을 때 친구가 토스트마스터스를 소개해 준 이래 저는 쭉 토스트마스터스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초아의 봉사에 헌신해온 로타리 회원이기도 합니다. 저는 가장 훌륭한 봉사 중 하나가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도록 돕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 4년 전, 로타리 회원들과 함께 토스트마스터스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우정과 연대 속에서 발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지대’를 만들고 싶었죠. 창립 회원으로서 저는 클럽의 지향점을 확립할 첫 연설을 맡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말하기 기술을 배우고 익히면 삶의 모든 면에 도움이 됩니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에 잃어가고 있는 대화의 묘미를 되찾게 되는 거죠.”
기본적으로 토스트마스터스 클럽은 우리 로타리클럽 안에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로타리클럽 회원은 250명 이상, 토스트마스터스 클럽 회원은 40명 정도입니다. 토스트마스터스 클럽 회원 대부분은 로타리클럽 회원이지만 비로타리안들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양쪽 클럽에서 모두 활동하는 회원들은 토스트마스터스 클럽에 가입할 가치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토스트마스터스에서 우리는 지식과 경험, 다양한 관점을 나누며 어떻게 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청중 앞에 나설 수 있는지를 배웁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은 청중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우리 스스로를 치유하고 정화시킵니다. 동료 회원들 앞에서 처음 말을 꺼내기는 어렵고 긴장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다른 회원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도 이점이 있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에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과 신뢰,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말하기 기술을 배우고 익히면 삶의 모든 면에 도움이 됩니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에 잃어가고 있는 대화의 묘미를 되찾게 되는 거죠.
토스트마스터스는 로타리클럽에 다음과 같이 여러 모로 도움을 줍니다.
- 좋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들을 길러내 클럽 프로그램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클럽은 종종 연사로서의 능력이 아니라 주제만을 고려해 연사를 초청하곤 합니다. 이때 효과적인 발표자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클럽 안에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 리더십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회원 중 한 명은 동창 자문위원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되었을 때 토스트마스터스 클럽에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연설이나 강연을 해야 할 일이 꽤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에 연습을 하고자 한 겁니다. 토스트마스터스 회원들은 회의 진행 기술 역시 배울 수 있습니다.
- 각자의 로타리 이야기를 대중과 더 잘 공유할 수 있습니다. 로타리안들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만한 놀라운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고, 저희는 이제껏 굉장한 이야기꾼들을 많이 길러냈습니다.
- 비로타리안에게 로타리를 알리고 로타리에 가입해야 할 이유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비로타리안들이 토스트마스터스 클럽에 가입하면 로타리에 대해서 반드시 듣게 되고, 결국 로타리에도 가입하게 됩니다.
“로타리와 토스트마스터스가 만나면 더 큰 꿈이 이루어집니다.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기술을 키움으로써 세계에 산재한 문제를 더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회원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개발하고 리더십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토스트마스터스 클럽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성과는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중 하나는 사람들을 더 깊이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토스트마스터스 모임에서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우리가 더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게 해주었습니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점심을 함께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공동체 의식과 연대를 갖게 되는 거죠.
저는 이 훌륭한 공동체의 일부라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느낍니다. 로타리와 토스트마스터스가 만나면 더 큰 꿈이 이루어집니다.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기술을 키움으로써 세계에 산재한 문제를 더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보시기 바랍니다.